125 장

마리는 에이든의 무심한 표정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. "설명도 안 해줄 거야? 아니면 정말 그런 거야? 알파인 네가 진짜로 다른 알파들과... 그것도 두 명이나? 그럼 방금 감금됐다는 말은 무슨 뜻이야? 처음부터 끝까지 날 속인 거야?"

에이든은 어떻게 둘러대야 할지 몰라 대충 얼버무렸다. "응, 널 속였어." 이 말만큼은 사실이었다.

마리는 화가 치밀어 올라 에이든에게 달려들었다. "너 정말—!"

에이든은 죄책감에 그냥 맞고만 있었다. 어차피 알파인 자신이 여성 베타에게 다칠 리는 없었으니까.

마리의 손이 에이든에게 닿기 몇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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